처음 CSR, CSV 등의 개념에 대해 공부할 때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중 누가 사회혁신가인가, 하는 질문이 있었어요.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직접 재단을 만들고 돈을 쓰며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빌 게이츠와 그것과는 상관없이 기술 개발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획기적으로 바꾼 스티브 잡스를 비교하는 거였죠. 당시에는 스티브 잡스가 사회혁신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둘을 비교하는게 적절하지 않은 비유인 것 같아요. 기술 격차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되는 때라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빌 게이츠가 이제 사회공헌에 올인한다고 하니 다양한 적정기술 개발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