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팀장 vs 서비스 조직 팀장 vs 스타트업 창업자
Brunch Story
✨전략팀 vs. 서비스/사업팀의 역할은 어떻게 다를까✨ 카카오에서 전략지원 팀장과 신규사업 TF장을 모두 역임했던 분이 두 팀의 역할의 차이에 대해 서술한 글을 소개합니다. 두 조직을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공감이 되면서도 흥미롭습니다. 📌 전략지원팀의 역할 ✅ 1. 주요 역할은 카카오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CEO의 의사결정 지원 + 신규사업 발굴, 전사 체계 발굴, M&A 등 전략 프로젝트 리딩 ✅ 2. 당시 카카오의 철학은 "서비스/사업은 실제로 그 업무를 해본 사람이 주도해야 한다"라는 것이여서, 전략지원팀은 회사의 큰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Agenda를 만들고, 그에 대한 답보다는 더 좋은 토론이 되기 위한 준비하는데 집중 ✅ 3. 신규 사업 발굴 역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짜기 보다는, 큰 방향성에 대한 내부 공감을 만들고 조직을 만드는 것까지 역할 ✅ 4. 조직원에게 중요했던 역량은 전사적 관점에서 여러 사안을 잘 보는 역량, 외부와의 사업 제휴 구조를 만들고 제안해서 만들어나가는 사업 개발 역량, 사내 주요 리더들과 협업을 잘 이끌어 내는 정치력 or 커뮤니케이션 역량, 카카오의 최종 의사결정 체계에 대한 이해와 거기에 따른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역량 ✅ 5. 전략지원 팀장으로 중요했던 역량은 권력에 가까워질 수 있지만 이를 탐하지 않고, 사측으로서 동기부여 에너지를 불어 넣는 것, 애매한 포지션이 힘든 팀원들의 고충을 자주 들어주고, 카카오 최종 의사결정 체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절한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 서비스/사업팀의 역할 ✅ 1. 팀의 목적은 "회사 전체의 성공"이 아닌, "맡고 있는 서비스/조직의 성공". 과거 전략지원팀일 때는 회사 전체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할 때가 있었는데, 막상 수십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조직을 맡게 되니,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이 성공해서 인정 받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커짐 ✅ 2. 과거 전략지원팀이 전략 수립, 사업 개발 등 흔히 전략쟁이들만 모여 있었다면, 신규사업 TF에는 사업개발, 기획,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직무들이 모이게 됨. 이 때 리더십과 팀을 이끄는 방법도 달라짐. 내가 답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질문을 하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해짐. 다 같이 의사결정을 하고 거기에 팀원들이 공감을 하도록 하는 것이 TF장으로서의 역할 ✅ 3. 과거 전략지원팀에서 사업개발은 큰 방향성에 대한 기획 및 이에 대한 내부 공감대 형성까지 였다면, 실행 조직에서는 정말 상세한 내용까지 직접 다하게 됨
2021년 11월 16일 오후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