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가 보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의 모습에 대한 예측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사피엔스', '호모데우스'의 저자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또한 영국 Financial Times에 코로나 19이후의 세계라는 칼럼을 게재하였다. #매우 긴글이지만 심도있는 글이라 많은 분들이 다 읽어보시길 바라지만, 주요 키워드로 짧게 요약을 해보겠다. 전대미문의 위기의 시대에 맞닥드린 우리는 크게 두가지 선택을 마주하게 되는데, 사회적인 '감시'와 '자유'의 문제가 하나고, 세계적인 '고립'과 '연대'가 그 두번째이다. 그리고 그 두가지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상호간의 '신뢰'라는 가치를 필요로 한다. #'감시'와 '자유'는 사회적 문제이지만 개인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최근 미국/유럽의 셀럽들 중에 '바이러스에 걸릴지언정, 집에만 있지 않겠다. 자유를 즐기겠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러스를 극복하고자 역학 조사 차원의 정보 공개가 과도한 인권(프라이버시)침해라는 주장도 이 논란 속에 있는데, 유발 하라리는 그 두가지 차원의 조율을 이루기 위해서 사회적 신뢰를 강조했다. #'감시'와 '자유'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전지구적 차원의 '폐쇄적 고립'과 '글로벌 연대'라는 문제에 맞닥드리게 된다. 유발 하라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의 국경 폐쇄와 최근 미국의 글로벌 리더 역할 축소를 지적했는데, 이와 같은 분열의 길은 위기를 연장시키고 더 심각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기일수록 분열되는 것보다는 서로를 믿고 연대하는 길만이 코로나19에 대한 승리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전염병과 위기들에 대한 승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