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인공지능 서점 '비블리' ft. 창업.. : 네이버블로그
Naver
[AWS가 선택한 국내 스타트업, 라이앤캐처스] Q. ‘비블리‘라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우연찮은 기회에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무척 반응이 좋았어요. 그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책에 대해 논의하고 공유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어요. 그 와중에 당시 독서모임 구성원들이 서로 자신의 서재 혹은 책장을 찍어서 공유하는 모습을 목격했어요. ‘책장이 곧 그 사람을 말한다’는 말처럼 개인의 책장을 분류해주고 분석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한 고민의 끝에 비블리가 세상에 나오게 된거죠. Q. 라이앤캐처스는 7년 전 창업 후 오랜 기간 비블리는 운영을 해왔는데 어느 순간이 가장 힘들었나요? 특별한 위기는 없었어요. 다만 처음 뜻을 모으고 같은 비전을 향해 달렸던 동료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팀을 떠나게 될 때 대표이자 동료로서 상당히 상심이 컸던 것 같아요. 결국, 비블리도 사람을 위한 서비스인데 정작 제 옆에 가까이 있던 동료가 떠나니 가슴 한 켠이 허한 것은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더라고요. 하지만 비블리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는 계속되어야 하기에 비블리는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계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Q. 비블리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최근 ‘비블리’는 책 배달 서비스 ‘집으로 찾아가는 서점’을 시작했어요. 주목할 점은 타 서비스는 큐레이션이라는 명명 아래 일방적으로 책을 보내주는데 비블리는 이용자에게 도서 선택권을 드립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한 번에 최대 다섯 권까지 주문(무작위 추천도 가능)할 수 있는데, 5일간 책을 읽은 뒤 구매(10% 할인, 5% 적립)할 책은 주문서를 작성해 제출, 비용을 지불하고, 반송할 책은 포장해 문 앞에 내놓으면 자동 수거됩니다. 대형서점도 아닌 스타트업이 실현하기에는 다소 과감하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책을 구매하지 않던 사람들도 책을 더 가까이하게 되었다는 평들이 많아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7년이 되었지만, 항상 오늘이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비블리를 진화시켜갈 생각입니다. 비블리에 대한 많은 응원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2021년 12월 5일 오전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