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부 126
오늘은 올해를 빛나게 만들어 주었던 책을 소개하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번이 마케터가 추천한 내용이었다면, 오늘은 기획자가 추천하는 책은 무엇인지 함께 보시죠 :)
인스파이어드
저자 마티 케이건
프로덕트 매니저의 직무 바이블이라 단언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이 되기까지 어떤 관점과 방식으로 일해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한편, 좋은 제품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개인뿐만 아니라 팀과 회사 전체의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이 책 덕분에 우리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방향과 자세를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와 고객에 대한 전문가가 되는 것부터 시작하라. 좋은 결과이건 나쁜 결과이건 학습한 것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라. 팀이나 회사에서 고객에 대한 정량적이거나 정성적인 이해가 필요한 경우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돼라.
핵심 이해 관계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 끈끈한 관계를 만드는 작업을 하라. (중략)
제품과 산업에 관한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가 돼라. 다시 강조하지만, 지식을 공개적으로 아낌없이 공유하라.
끝으로, 제품팀과 끈끈한 협업 관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프로페셔널 제품 책임자
저자 돈 맥그리얼
현실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다룬 책인데요. 요구사항 분석과 백로그 관리, 개발 주기와 배포 관리 등 협업 과정에서 프로덕트 오너가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고객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프로젝트인가 아니면 제품인가? 목표는 프로젝트 전달이 아니라 제품을 통한 가치 전달이다. 궁극적으로는 조직의 수익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제품, 즉 고객 기반이 늘면서 기존 고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을 말한다. 프로젝트는 잊자.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사례를 중심으로 제품에 접근하자.
플랫폼의 생각법
저자 이승훈
플랫폼의 정의와 구조, 플랫폼이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보이는 요소, 가치 및 수익구조 등 플랫폼에 관한 총체적 지식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실제 업무에서 서비스와 산업을 분석하고, 사용자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플랫폼 서비스에서 일하고 있지만 플랫폼이 정확히 무엇인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었던 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책이에요.
플랫폼의 역할과 이익을 동시에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플랫폼을 만들어내기란 어렵다. (중략) 그런 이유로 플랫폼은 이익이 아닌 다른 가치를 추구해야 하고 그 가치가 무엇이든 플랫폼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 가치에 기인해야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