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류승룡이었어?" 스타트업 놀래킨 그, 집짓기 나섰다
중앙일보
"제주시 표선면 하천리에 있는 이 집은 제주 4·3 사건 때 쫓기듯 밀려나 정착한 집주인이 손자의 결혼식까지 치렀던 곳이다. 한동안 집을 지키는 이가 없어 방치됐던 이 집은 류승룡의 이야기를 담아 새롭게 탈바꿈 중이다." "류승룡은 사실 다자요 창업 초기 크라우드펀딩으로 빈집 재생에 참여한 투자자다. 몇 년 전 올레길에 왔다가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다자요 숙소에 묵었던 게 계기였다. “정갈하면서도 현무암 정원에 귤나무를 무심하게 툭툭 놔둔 것 같은 자연스러운 로컬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그는 우연히 와디즈 사이트에서 다자요를 발견하고 몇 번의 클릭으로 다자요 개인주주가 됐다. 개인이 소액으로 자금을 대고, 연간 40박 숙박권을 받는 조건이었다. 개인주주 명단을 보고 동명이인인 줄 알았던 다자요 측은 그가 첫 숙박을 하러 와서야 그의 정체를 알았다고 한다."
2021년 12월 13일 오전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