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마스터클래스의 승자는 누가될까?] 📰: 메가인베스트먼트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시장이 커지고 있고, 그 성장폭이 앞으로 더 뚜렷해질 것"이라며 "특히 예술 분야에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원더월과 메가스터디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원더월은 아티스트들의 실질적인 노하우와 숨겨진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예술교육 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원더월클래스를 출시해 오픈 4개월만에 방문자 50만명, 누적 회원 수 2만명을 넘어섰다. 🤩: 나탈리 포드먼, 안나 윈투어, 데이빗 린치, 말콤 글래드웰, 고든 램지, 스테판 커리.. 각 분야에서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쌓은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마스터클래스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 이름입니다. 거의 셀러브리티의 영역에 들어가는 이름들이고, 마스터클래스의 누적 투자액은 1500억원에 달합니다. 한국에도 이러한 마스터클래스와 비슷한 사업모델을 가진 서비스들이 최근 1~2년 새 쏟아졌습니다. 기사 속 예술 분야에 집중한 원더월, 패스트캠퍼스의 콜로쏘, 미스틱의 여운혁PD가 이끄는 스튜디오 바이블, 클래스101의 시그니처 클래스 등입니다. 하나하나 들어가보면, 사이트의 문구나 구성도 다 비슷합니다. 성인 실무교육 시장, 취미 교육 시장,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시장 등 각자의 본질적인 업에서 기본기를 다진 후 우리도 "마스터클래스 같은 걸 만들어보자!"라는 느낌이 강한데요. 온라인 비대면 교육 시장이 코로나 이슈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성장할 것은 자명한 일 일텐데, 이러한 마스터클래스형 교육의 지속성이나 진정한 유용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물음표가 많습니다. 교육이란 키워드보단 멘토링, 전문가/팬덤에 대한 고급스러운 유튜브 영상 같은 느낌이 있다보니 지속적으로 구매가 이어질지도 아직 미지수고요. 그럼에도 이러한 형태의 실무를 넘어선 온라인 성인 교육시장에 승자, 한국형 마스터클래스는 한두개 정도 살아 남을 것 같습니다. 과연 누가 될까요? 경쟁자들 중 가장 초기 스타트업다워 보였던 원더월이 이번 투자로 기존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던 메가스터디 자본을 끌어온 건 꽤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