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오피스, 거점 오피스 - 다양해지는 근무형태
영화에서나 볼법한 모습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게임회사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해 조직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 직원들은 재택근무 시 '컴투버스'에 접속해 원격으로 업무를 보게 된다고. 이커머스 업체 티몬도 상반기 내 원격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연내 메타버스 오피스를 도입 예정.
CJ 등 대기업이 도입한 거점 오피스도 확대되는 추세. 작년 하반기 수도권 일대 8곳에 500여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운영해온 현대차 그룹은 올해 전 계열사로 거점 오피스를 늘리고 근무 환경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
아직 효과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형태의 근무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보다 자유로운 형태의 근무방식이 자리잡으려면 신뢰가 바탕이 되고 자율을 위한 책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근무형태가 자유로울수록 차별적인 역량이나 명확한 역할이 없는 free-rider나 월급 루팡은 점점 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