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덮친 서울 7주 만에 1.6조원 증발
시사IN, 시사인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상권이 얼마만큼 피해를 입었는지를 분석한 시사IN의 기사. 1. 지속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기획기사를 만들어 온 시사IN이 이번에는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와 협업, 신한카드의 카드이용내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의 경제적 피해를 인포그래픽화했습니다. - 예상대로 요식업의 피해규모가 가장 큽니다. 전년대비 매출 6,500억 감소. - 매출 감소 측면으로 보면 여행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전년대비 매출 50% 감소. - 지역별로는 주요 기업들과 면세점이 몰려있는 중구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년대비 매출 28% 감소. - 업종 대부분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매출 1천억 증가. 2. 천관율 기자는 기사의 말미에 창업가, 정부, 사회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이 어떤 규칙과 합의를 바탕으로 움직이게 될 것인지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 봐야겠습니다. "위험은 창업하는 사람이 감수하는 게 규칙이다. 위험을 극복하지 못한 창업가는 도태된다. 평시라면 이게 맞다. 지금은 평시가 아니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의 위험까지 창업가가 계산에 넣어야 할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떤 창업가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위험은 근본적으로 계산하기 어려워서, 위험이라기보다는 불확실성이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린다. 따라서 급박한 질문은 이런 것이다. 근본적으로 누구도 예측할 수도, 평가할 수도, 책임질 수도 없는 이런 종류의 불확실성이 현실에 밀어닥쳤을 때, 그 결과물을 누가, 얼마나, 어떻게 부담할 것인가. 이를테면 건물주는, 납세자는, 정부는 어떠한 방식으로 이 급박한 재계약에 응해야 하는가."
2020년 4월 16일 오후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