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배

크래프톤 UX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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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은 그냥 다 하는 사람이다. "Product Manager, Project Manager, Product Owner... PM을 부르는 명칭은 참으로 다양하고 어렵습니다. 기획자를 부르는 명칭에 따라 다른 역할과 업무를 기대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 그러한 표면적 정의는 어쩌면 중요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PM이 됐든, PO가 됐든 결국 기획자의 지상 최대 미션은 '맡은 일이 되게 하라'이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성공을 위해 애써주시는 제가 속한 팀 PM분들을 볼 때마다 항상 놀랍습니다. 그야말로 '팀에서 정의한 성공 혹은 실패'를 위해 '모든'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 문제와 가설 정의, 검증부터 개발 - 디자인 조직 간의 커뮤니케이션, 유관 부서나 타 회사와의 협업 이끌어내기, 제품에 필요한 에셋이나 라이브러리 확보, 팀 분위기와 개발 일정의 완급 조절까지 한 몸에서 해내야 합니다. 저 사람을 단순히 '기획자'라고 부른다면, 혹은 저 사람이 스스로를 '기확자'라는 틀에 갇힌다면 우리 팀이 이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니, 답은 나와있습니다. 위의 적은 일을 모두, 적당히, 잘 해내고 있기 때문에 좋은 동료라고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의사결정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domain의 knowledge를 깊이 있게 다뤄야할 때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AI 기반으로 제품을 만드는 팀에서 딥러닝, batch size, Loss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기술 개발 팀과 제대로된 커뮤니케이션을 끌어낼 수 없겠죠. knowledge로만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잘하는 PM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주도해야 한다. 고 말하지만 그 말의 이면에는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직군과의 협업, 데이터를 통한 의사결정 과정을 팀만의 특성에 맞게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소프트 스킬은 결국 지식이 아니라 '경험'에서 제대로 된 파워를 냅니다. 원문에서 PM을 '맡은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이라고 비유한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 그 보다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세상의 중요한 문제들을 찾고, 해결하는 PM들 모두 응원합니다..!

PM은 그냥 다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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