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을 연 성수동 팝업스토어에도 침대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 문구는 찾아볼 수 없다. 오직 무료로 나눠주는 사진엽서에만 시몬스가 침대회사임이 잠깐 언급될 뿐이다. 그 대신 20세기 초중반에 쓰였던 전단지 그림, 배송 기사들이 착용하는 작업모 디자인 등을 통해 은근하게 브랜드의 150년 역사를 알리고 있다."
"김 상무는 또 “요즘은 브랜드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 자체를 소비자들이 부담스럽게 느낀다. 따라서 팝업스토어를 통한 은근한 마케팅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에게 일회적인 감명(impression)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이 브랜드에 대해 갖는 느낌(perception)을 평소부터 잘 가꾸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누가 요즘 촌스럽게 브랜드를 광고하니? 사람들이 브랜드랑 놀게 하고, 느끼게 하는거지. 시몬스는 늘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이번엔 팝업스토어를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