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를 쓸 때 꼭 넣어야 할 이야기(feat. 골든서클)> “신념이 같은 사람을 찾아야 한다.” 회사는 공동의 가치관과 신념으로 모인 집단입니다. <START WITH WHY> 책에서 저자 사이먼 시넥은 회사를 단단하게 만드는 힘은 문화라고 이야기 합니다. 회사 목표는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신념이 같은 사람을 채용하는 일이 되어야 하고요. 사이먼 시넥은 책에서 골든서클을 소개하고 있어요. 골든서클에 대해 먼저 간략하게 소개할게요. ---------- 골든서클은 안에서부터 밖으로 뻗어나가며 WHY, HOW, WHAT으로 구성됩니다. - WHY: 일의 목적이나 대의, 신념. “회사는 왜 존재하는가?” - HOW: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것. 제품이 어떻게 다르며 어떤 점에서 더 뛰어난지 보여주는 것. (사람들은 HOW를 동기 부여 요인이라고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WHAT만큼 명백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 아래 진정한 목적은 HOW가 아닌 WHY가 되어야 합니다) - WHAT: 하고 있는 그 ‘무엇’을 의미. 제품이나 서비스, 직무 기능 등등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고 설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조직이나 개인은 대부분 생각하거나 행동하고 의사를 전달할 때 골든서클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즉 WHAT에서부터 WHY로 갑니다. 그게 더 쉽기 때문입니다. WHY까지는 가지 않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뛰어난 회사와 리더라면 모든 일이 골든서클 안쪽인 WHY에서 시작한다고, 회사와 일의 정의를 WHY로 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해요.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WHY에 이끌려 구매를 하고, 팬이 되고, 회사는 신념을 바탕으로 영역을 넘나들며 혁신을 만들어내고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요. 또한 리더는 WHY를 통해 영감과 열의를 줌으로서 사람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어요. ---------- 이 골든서클은 채용을 할 때에도, 그리고 채용공고를 적을 때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가치관과 신념은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맞고 안맞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회사가 같은 신념으로 단결하여 강해지려면 같은 문화와 가치관을 가져야해요. 그래서 사이먼 시넥은 능력보다 신념이 같은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능력이 ‘WHAT’을 할 수 있는 사람, ‘HOW’를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신념을 보려면 ‘WHY’를 맞춰봐야겠죠. 최근 스타트업들에서 채용 전형에 컬쳐핏을 강화하는 것은 이런 맥락일 거예요. 그런데 혹시 채용공고도 이런 관점에서 작성하고 있나요? 보통의 채용공고에서는 WHAT는 있지만 WHY는 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보통 이렇죠. “기획자 채용. 경력 5년 이상.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하지만 이런 채용공고로는 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지원자 입장에서도 회사나 팀의 신념을 이해하기 어렵겠죠(회사 홈페이지에서 어렴풋이 알 수 있겠지만 말이죠). 잘 맞는, 함께 해서 좋은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신념을 회사 홈페이지에서 따로 확인하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겠죠. 또한 채용공고 윗부분에 간략하게 적은 회사소개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죠. 자격 요건에 분명하게 우리의 WHY를 적고, 이런 신념을 가지고 있어어 한다고 정해봅시다. 우리 팀에서 하는 HOW나 자격 요건의 WHAT도 WHY에 정렬해서 적어봅시다. 우리가 일하는 목적과 신념은 무엇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할거고, 그 방법을 같이 찾고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요. 저도 JD쓰고 있었는데요, 다시 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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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5일 오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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