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분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힘의 역전> 1.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몰리는 건, 대중 문화의 기본이다. 2. 디지털 광고 시장은 점점 커지지만 TV 광고 시장이 줄어드는 건 대중문화 트렌드의 중심이 TV에서 디지털로 옮겨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3. 지난해 전체 광고 시장은 13조91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중 PC와 모바일 등 디지털 모바일 광고는 14.2% 증가해 전체 광고 시장의 약 50%에 육박하는 6조5291억 원에 달했다. 반면 방송과 인쇄광고는 각각 7.2%, 5.4% 감소해 3조3920억 원, 2조2148억 원에 그쳤다. 4. 수년간 축적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갖고 있는 방송사들은 유튜브 등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눈을 돌려 '옛날 영상'을 풀기 시작했다. 효과는 수익으로 직결됐다. 5, 디지털 플랫폼을 관리했던 방송사 관계자는 "2017년 월 500만 원이던 온라인 플랫폼 수익이 2019년엔 1억 원 이상으로 20배 이상 상승했다"며 "광고 시장이 줄어든 상황에서 디지털 플랫폼은 빼놓을 수 없는 수익사업 영역이 됐다"고 밝혔다. TV가 오히려 디지털에 기대는 구조가 된 셈이다. 6. 물론 전통적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대부분은 이미 오래전 TV 방송으로 만들어진 영상이라는 점에서 '오리지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순 없다. 7. 그럼에도 온라인 미디어의 기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심두보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과거 뉴 미디어라 일컬어지던 TV가 이제는 올드미디어가 된 것"이라며 "텔레비전이 하던 역할을 휴대전화가 완전히 흡수했고, 젊은층 뿐아니라 중장년까지 모든 세대가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긴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강력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MBC 수익 뛰어넘는 6살 유튜버..."흐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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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5일 오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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