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도서전의 가능성을 먼저 타진한 건 세계 최대 아동책 도서전인 볼로냐 국제 도서전이었다. 당초 3월에서 2달을 연기한 5월 4~7일 열린 이 도서전은 주요 행사를 대거 온라인 중계로 옮겨서 개최했다. 세계 500여개 출판사는 2만여 권의 책 저작권을 디지털포맷으로 업로드해 정보를 공유했고, 2500여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가상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6만여 명이 이 온라인으로 열린 도서전에 방문했고, 3만여 명이 스트리밍 북토크쇼, 인터뷰 등에 참여했다. 볼로냐 국제 도저전은 60만 명이 넘는 인원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도서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볼로냐 국제도서전이 온라인으로 열렸다는 소식을 이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다. (예전에 볼로냐 도서전에 참석한 기억을 떠올려볼 때) 저 방대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전시, 강연이 어떤 식으로 구현되었을지 잘 상상이 되지 않지만 반응은 나쁘지 않았던 듯. 볼로냐 도서전 이후 세계 최대의 도서전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까지 오프라인 활동은 최대한 축소하고 강연, 세미나 등을 온라인에서 언택트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