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송은 ‘스테이 홈’ 스페셜인 만큼 하루키가 자신의 서재에서 자신이 소장한 레코드를 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루키는 한 때 도쿄에서 재즈 카페를 운영했을 정도로 재즈와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은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시를 쓰는 것에 대해 한 말로 마무리했다. ‘십대 시절, 나는 내가 쓴 시를 학교 잡지에 게재시키고 싶다는 열렬한 욕망에 휩싸였다. 내 나름대로 깊은 의미를 가진 시를 썼는데, 보기 좋게 누락됐다. 그 일을 계기로 나는 더 이상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고 나 혼자 힘으로 나아가려고 결심했다.’ 하루키는 이 말을 읊은 뒤 “권위를 맹신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을 확실히 관철하는 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며 “여러분도 코로나에 지지 않도록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뜨겁게 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는 지금부터 와인을 마실 것이다. ‘밝은 내일’을 위해 건배”라는 말로 방송을 마쳤다." 하루키의 서재가 스튜디오로 변했다. 하루키가 고른 위로의 음악들이 흘러나왔다. 하루키가 코로나시대를 지나는 '이렇게나 멋진' 방법. '밝은 내일'을 위해 건배.

무라카미 하루키 "코로나, 내 작품에도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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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코로나, 내 작품에도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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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5일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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