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는 걸 해본다는 것 자기 소개에 밝힌 것 처럼, 저는 읽는게 취미인 사람입니다. 즉 머릿속에 뭔가 집어넣는 일은 많이 하죠. 그런데 이건 마치, 콩나물 키울때 콩나물 시루에 물 붓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시루에 물을 부으면 대부분의 물은 콩나물을 스치곤 흘러내려가 버리죠. 많은 양의 텍스트를 읽지만 그 중 남는 건 별로 없어요. 하지만 이 비효율(?) 속에서도 콩나물이 무럭무럭 자라듯이, 머릿속 지식도 증가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래 읽다보니, 어떻게 하면 지식과 지혜를 머리 속에 오래남도록 할 수 있는지 알게되었어요. 간단해요. 읽은 걸로 뭔가 해보는 겁니다. 지금 하고 있는 뉴스 큐레이션 소개 글을 쓴다거나 하는, 알게 된 지식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응용해 보고 실천해 보는 겁니다. 오늘은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연결시켜 큰 성공을 거두신 밀레니얼을 소개합니다. 푸트컬처랩 안태양 대표(35세)는 대학때 필리핀 어학연수를 갔다가, 때마침 불어닥친 한류에 편승해 한류 메뉴인 떡복이 장사를 시작해서 현지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리곤 이 사업을 필리핀 최대 식품기업에 매각하고, 매수기업의 본부장으로 영입되었답니다. 그 후 귀국하여 김치 맛을 내는 김치 시즈닝을 개발,판매하여 또 다른 성과를 내고 있어요. 기사를 읽다보니 이 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회를 인식하는 감각, 낮선 나라에서 사업을 하겠다는 담대함, 그리고 고객들(외국인) 기호에 맞게 김치를 컨버젼하는 창의력 등 사업가로서의 자질을 두루두루 갖춘 분이신 것 같아요. 일독을 권합니다.

[아무튼, 주말] 미국인이 김치 말고 '김치 가루'를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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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미국인이 김치 말고 '김치 가루'를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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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0일 오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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