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최고경영자(CEO) 에번 스피걸은 지난 1일 회사 누리집에 쓴 글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인종적 폭력을 선동하는 사람들과 연관된 계정을 홍보할 수 없다. 그들이 우리 플랫폼 안에서 활동하든, 밖에서 하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2011년 미국에서 설립된 스냅챗은 사진이나 영상 등을 공유하는 모바일 메신저 앱으로, 전세계 사용자가 2억3천만명에 이른다."
"페이스북은 트럼프의 이런 발언에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아 회사 안팎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페이스북 초기 직원 33명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페이스북은 중립적이지 않고, 중립적인 적도 없었다. 사실확인은 검열이 아니다. 입장을 재고해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스냅챗도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렸다. 계속해서 '중립'을 고수하는 페이스북을 향한 비판도 그만큼 거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