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PD식 드라마투르기>
1. “못 보면 큰일 나는 건 아니더라도 친구처럼 편한 드라마, 생활 같은 드라마가 되어 늘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내년에 다시 돌아오는 거죠.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길다 보니 저에게도 같이 성장하는 작품인 것 같아요.”
2. “우리 판타지 중 하나가 ‘좋은 사람들의 집단’이에요. ‘응답하라’부터 ‘슬의생’까지 상정해온 주인공 그룹의 목표 역시 보는 이들에게 ‘아 나도 저 사이에 있고 싶다’라는 기분이 들게 하는 거였어요"
3. "좋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스스로 좋은 사람이거나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니까요. 그런 정서를 전달하기 가장 좋은 장치가 우정인 것 같아요. 나이·국적·성별에 상관없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가치이기도 하고"
4. "그래서 리얼리티에 기반을 두되, 캐릭터는 판타지일지언정 정말 좋은 사람들의 집합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 자체가 판타지라고 여겨지는 현실은 슬프지만, 그럴수록 이런 선한 이야기가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한다 싶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