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후로 태어난 요즘 세대에게 마이클 조던은 그야말로 ‘왕년의 스타’다. 조던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싶어도 자료화면을 통해 봐야 하는 세대다. 한 커뮤니티에는 ‘지디 오빠가 신던 신발 외국인도 신네요?’란 게시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 지드래곤이 조던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 서자 흑인 선수(마이클 조던)도 지드래곤을 따라서 같은 운동화를 신었다고 남긴 글이었다. 댓글에는 조던 세대와 조던이 아닌 세대끼리 ‘조던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더 라스트 댄스는 국내 개봉 첫날 한국 넷플릭스 콘텐트 6위에 올랐다. 각종 인기 드라마, 예능, 영화 콘텐트가 즐비한 가운데 ‘철 지난’ 스포츠 스타인 조던의 다큐멘터리가 톱10에 든 것은 이례적이다. 넷플릭스의 핵심 이용자가 10~30대인 점을 고려하면 젊은 세대에게 조던을 농구 선수로서 각인시킬 수 있는 유일한 홍보 수단이다."
1020세대 사이에서 '신발 파는 마사장' '지디가 신던 신발 신는 외국인'으로 알려져있던 마이클 조던이 드디어 '농구황제'로 대접받기 시작했다. 넷플릭스의 다큐 '더 라스트 댄스' 덕분에. 그럼에도 이들에게 조던은 여전히 농구선수보다는 패션아이콘으로 소비되는 경향이 높음. '조던 서울'을 방문한 한 20대가 '우리 세대에게 마이클 조던은 농구 선수란 이미지보단 패션 트렌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말한 부분이 인상적. #마이클조던 #더라스트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