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는 한때 우리나라 정보 통신과 금속 등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중심이었다. 건축적으로는 근대 양식을 따랐는데 당시 주상복합 이라는 개념을 거의 최초로 선보인 복합개발 사례이기도 하다. 종묘앞에 있어 높이제한을 받고 종로와 천계천을 연결하는 입지로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그 상징성과 의미가 매우 크다. 제조업에서 지식산업으로 산업의 중심이 이동하고 원도심이 쇠퇴하면서 세운1~4구역은 여러차례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높이, 역사보전 등의 이슈로 공공성과 사업성 사이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못해 사업이 여러번 좌초되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이곳을 공공 개발 할것으로 선언하고 SH공사에서 주도적으로 세운상가를 리뉴얼 하며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여 다시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곳은 더욱더 하드웨어 보다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운영이 앞으로 더 중요할 곳이라고 생각한다. 종로 대로변 상가에 공실 임대 광고가 붙은 것을 보면 이 지역의 상권이 무너진 것 같아 심란하다. 강북지역을 특히 종로의 부활을 위해서는 세운상가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만들고 끝이 아닌,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거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운의 기술장인과 청년 스타트업, 손잡고 세계를 놀라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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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의 기술장인과 청년 스타트업, 손잡고 세계를 놀라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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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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