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타 선진국에 비해 조금 늦었지만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채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 경제학자 최근 기업에서 경제학자와 협업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학자는 경제학 및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에 조언을 하고 기업은 이를 판매 사이트의 운영 등에 활용한다. ​Google, Amazon, Microsoft, Uber 등 미국의 우량기업에서는 적극적으로 tech economist 또는 digital economist라고 불리는 경제학자를 채용, 일본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증권 애널리스트 ​증권 분석가는 대부분 금융기관에 근무하며 금융시장의 조사·분석을 담당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기업체로 이전해 근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업체가 증권 분석가를 영입하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는 ‘투자자’의 지식(경험, 인맥, M&A, IR 등)을 필요로 한다. 주로 투자를 받는 쪽에 속하는 기업체의 정반대의 입장에 있던 인재를 채용하는 다양성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3. 디자이너 디자이너 또한 최근 주요 영입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디자인이 가진 창조적 사고력을 접목한 경영 방식인 '디자인 경영'이 브랜드 구축과 혁신 창출로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본질적 가치를 파악하고 비즈니스의 가치를 눈에 보이는 형태와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의 능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4. 디자인 경영 중시 --> MFA 인기 최근 서유럽 경영 엘리트들 사이에서는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디자인 스쿨에서 공부하는 MFA(Master of Fine Art/미술학 석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MBA에서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정답'을 이끌어내는 논리적인 사고와 전략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현대는 VUCA 시대(Volatility: 변동성, Uncertainty: 불확실성, Complexity: 복잡성, Ambiguity: 모호함의 약어)로 불리며, 비즈니스 현장의 문제도 복잡해지고 있어 MBA 기반의 논리적 사고에서 도출된 '정답'만으로는 기업경영에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디자인 등의 '감성적 사고'를 배울 수 있는 MFA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의류 회사에 경제학자가? 일본기업의 다양한 인재등용

Kotra

의류 회사에 경제학자가? 일본기업의 다양한 인재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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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4일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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