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홍보물의 삽화 등에서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성차별적 요소는 상사나 기업 대표 등 직장 내 고위직 인물들이 대부분 회색 머리에 안경을 쓰고, 팔자 주름을 가진 중년 남성으로 그려진다는 점이다. 이런 중년 남성 상사들은 반말을 쓰는데, 부하 직원은 존댓말을 쓰는 여성으로 표현된 게시물이 많았다. 장윤선 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살펴본 고용노동부 홍보물 중 중년 여성을 CEO로 표현한 건 떡집이나 마트, 요식업 사장을 그릴 때뿐인데 그나마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배타적 고정관념과 편견은 '무의식적'으로 생성되는 경우가 대부분. 사소해보이지만 사소하지 않은 고용노동부의 삽화물부터 '의식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