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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우리에겐 제대로 된 이야기가 더 많이 필요하다>

1. 음원 사이트에 비용을 내지 않아도 곡의 앞부분을 미리 1분 들어볼 수 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잠재적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창작자는 무척 고심한다. ​ 2. 직업을 선택하는 일 역시 ‘미리 보기’를 근거로 삼는다. 대중매체 속에 잠시 등장하는 모습이나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듣고 직업을 선택한다. 미리 본 내용이 실제와 달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 3. 직장인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평균을 내서 ‘섬네일’을 만들어 보자. 대부분 책상에 앉아 일하는 모습일 것이다. 회계 담당자, 편집자, 천문학자 모두 책상에 앉아 모니터나 서류를 보고 있다. ​ 4.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이들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사소한 곳에 있다. 컴퓨터 속 폴더명이나 그 안에 들어있는 자료 또는 벽에 붙은 포스터처럼 자세히 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다. ​ 5. 이처럼 세상에는 직접 겪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일상적인 업무 현장을 따라다니며 기록한 영상이나 일에 대한 수필은 좋은 자료가 된다. 우리에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다양한 기록이 더 많이 필요하다.​

[심채경의 랑데부] 직접 겪어봐야만 터득할 수 있는 것들

한겨레

[심채경의 랑데부] 직접 겪어봐야만 터득할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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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4일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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