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삶기록 (Work & Life) 486 살면서 마주치는 장면이 있습니다. 시들어 가는 화분, 무거운 짐을 끌고 가는 아주머니, 동전 한 닢을 구하는 가난한 사람들, 배고픔에 킁킁 거리며 돌아다니는 개와 고양이, 홀로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 지금도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 수도 있고, 그냥 무시하며 살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돈과 시간, 노력 등 물리적인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일은 분명히 매우 어려운 선택과 결정일 것입니다. 당연히 저도 잘 못하고 매순간 갈등하게 되는 것 같아요.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착한 일을 하지만, 오히려 착한 일을 한 이후의 삶이 더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에게 나누는 순간 좋은 점은 나와 이웃의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나눈 사람끼리 서로 행복한 마음이 드는 것. 관심과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내 작은 도움이 이웃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보잘 것 없을 수도 있고,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나의 가족과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눕시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