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고 부탁할 때 저평가, 거절, 민폐의 두려움 이겨내기

DEVIEW 2023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발표를 들으러 간 것이 아니라 사전에 초대된 일부 대학생분들 대상으로 DEVIEW CAMPUS에서 개발자의 성장(어서 와, 성장은 처음이지?)에 대해 발표하기 위함이었죠. 발표가 끝나고 학생분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에서 너도 나도 질문을 하고 싶어 저를 포함한 멘토 분들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과, 질문을 하는 분들의 열정 어린 눈망울 속에서 오히려 제가 더욱 많은 걸 느끼고 배웠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들 중에 공통분모는 아무래도 "불안함" 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러한 불안함을 타파할 수 있는 게 바로 "질문"인데 현실적으로 질문을 쉽게 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드리고 집에 오는 길에 보았던 아티클을 공유하고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짧게나마 정리해 볼까 합니다. # 잠깐의 쪽팔림 vs 오랜 시간의 고통, 선택은 자유 질문을 한다는 걸 거꾸로 이야기하면, "나는 이 질문의 주제에 대하여 잘 모릅니다"라고 공표하는 것과 다름이 없을 겁니다. 그렇다 보니 선뜻 이런 본인의 무지(?)를 알리기가 꺼려져서 질문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이러한 고통의 시간이 어쩌면 본인을 성장시키는 과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빠르고 직접적인 방법을 질문을 통해서 찾는다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정답을 알려달라고 하지 말자. 질문을 할 때면 핑프(핑거프린세스)가 되어 "xx가 무엇인가요?", "yy를 모르겠어요." 라는 식으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보다 "xx에 대해 궁금해서 yy를 찾아보고 zz까지 알아보았는데 특히 aa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혹시 더 찾아볼만한 키워드가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라는 문장으로 질문을 하는 게 질문을 받는 입장에서 훨씬 더 답변할 마음이 들것 같습니다. # 좋은 질문은 오히려 좋은 인상을 준다. 질문을 잘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깊은 질문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깊은 곳까지 고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데요.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선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먼저 깊게 살펴보는 연습이 선행되어야 하고 꼭 예의를 갖춰서 질문을 한다면 괜찮은 선배라 할 수 있는 부들은 웬만하면 도와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질문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어쩌면 그게 지름길일지도 모르니까요! (행사장에서 만나뵈었던, 저를 팔로우 하시고 계셨던 분들 반가웠어요 ㅎㅎ 편하게 메시지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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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8일 오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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