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점은 여전히 재택을 고수하는 일부 기업이 있다는 겁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한때 유행처럼 번져나가던 재택 근무가 다시금 사라지고 있는데, 내부 직원들의 적극적인 반발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야놀자,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등이 대면 근무의 부활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2️⃣ 이러한 재택 근무의 확대는, 21년부터 시작된 '개발자 모셔가기' 경쟁에서 시작되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악화되면서 이와 같은 흐름은 반전되었고, 미국 빅테크처럼 대규모 감원을 할 수 없는 국내 IT기업들은 가장 상징적인 복지인 재택 근무부터 먼저 손을 대기 시작한 겁니다. 3️⃣ 다만 흥미로운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택 근무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일부 존재한다는 것이고, 이들은 중장기적으로는 약속을 지키는 곳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채용 시장에서 앞서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묘한 관점➕ 재택 근무가 비용의 증가와 관련이 있진 않을 겁니다. 물론 생산성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요. 그리고 확실히 대내외적으로 우리가 위기이고, 지금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그널을 주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것이 재택이 급격히 사라지는 이유라고 봅니다. 하지만 근로자들이 재택 근무를 맛보고 선호하게 된 이상, 이 역시 올바른 선택인지는 의문입니다. 실질적인 생산성의 변화가 없다면, 오히려 중장기적으론 내부 구성원은 물론 잠재적 채용 대상자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악수가 될 테니까요. 이미 시장은 재택을 철회한 곳과 유지한 곳으로 나눠지고 있는데, 과연 1,2년 후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가 궁금해집니다.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