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심리학을 활용하는 법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학 505 [책, ‘마음의 법칙’] 19 첫머리 효과 VS 최신 효과 채용 업무를 하면서 입사 지원자에게 면접 일정을 제안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보통은 입사 지원자가 면접 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3-4가지 옵션을 주는데요. 일정을 받아보는 입사 지원자 입장에서 참 고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같은 날짜에 오전 시간과 오후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일정 제안받은 날짜 중에 뜨거운 입사 의지를 어필할 수 있도록 가장 빠른 시간을 선택해야 하나, 아님 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가장 늦은 시간을 선택해야 하나 심리학은 '첫머리 효과‘라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두뇌는 처음에 얻은 정보를 나중에 따라 붙은 것보다 훨씬 잘 기억한다는 것인데요. 초기에 얻은 정보에는 기억의 저장에 영향을 주거나 방해할 수 있는 다른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는 다양한 정보 중에 처음 들은 정보는 굳건히 자리를 지킵니다. 처음과는 상반된 새로운 정보가 들어와도 첫 번째 정보는 우리의 기억 속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요동하지 않습니다.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 어른들 말씀이 과학적으로 옳은 내용이라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그러니 오늘 면접 일정을 선택해야 하는 분 중에 첫머리에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가장 빠른 일정으로 선택해 보면 어떨까요? 이와 반대로 ‘최근 효과’는 가장 최신의 것, 곧 맨 마지막에 얻은 정보를 의미합니다. 다른 정보가 덧씌워지지 않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이런 효과를 기대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면접 일정 중 가장 늦은 시간을 고르는 것이 좋겠네요. 헛갈리시죠? 오늘 소개팅이 약속된 분들은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If 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첫인상을 어떻게 보여줄지 잘 준비해야 합니다. 멋진 외모와 함께 어떤 첫 멘트를 날릴 것인지 고민해 보세요. 마지막 헤어지기 전에 다음을 예고하는 심쿵 한 멘트를 준비하세요. 밤새 생각나서 얼른 다시 만나고 싶은 이야기가 당신의 솔로 탈출을 도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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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0일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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