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는 소비

경제 상식에 도움되는 아티클 506 공유 경제란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빌려 쓰는 개념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품은 물론, 생산설비나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 소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공유경제라는 개념이 탄생했고, 세계 경제 위기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자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경제가 시도되었습니다. 공유경제는 거래 형태에 따라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쉐어링 제품 또는 서비스를 소유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카 셰어링이 대표적입니다. 2) 물물교환 필요하지 않은 재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주로 중고매매가 해당합니다. 3) 협력적 커뮤니티 특정한 커뮤니티 내부의 사용자 사이의 협력을 통한 방식으로 유형과 무형의 자원 전부를 다룹니다. 자신의 공간을 여행자에게 제공하는 에어비앤비가 해당됩니다. 공유경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계실 텐데요. 오늘 갑자기 관련 아티클을 공유한 이유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명품을 소비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SNS를 통해 과시하기 위해 비싼 가격의 맛집과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화로 자유롭게 소비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죠. 힘들게 일한 대가로 받은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죠. 개인의 소비가 행복이라는 가치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금 더 큰 가치 있는 소비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 다른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소비의 시작이 된다고 믿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남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억지로 관심을 사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산타 할아버지라도 알고 찾아와 선물을 주시지 않을까요? 충동적으로 소비하지 말고, 가치 있는 곳에 현명하게 소비하는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