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코드를 짜고 싶을 때 점검할 것🚨

글쓰기를 배우고자 읽기 시작한 책 <글쓰기 특강>을 보며 프로그래밍을 할 때도 같게 적용되는 원칙을 정리해본다. “못난 글은 다 비슷하지만 훌륭한 글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 이 문장에서 ‘글’을 ’코드‘로 바꿔도 그대로 적용된다. “못난 코드는 다 비슷하지만 훌륭한 코드는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 못난 코드도 저마다의 이유와 사연이 존재한다. 이 문장에서 중요한 것은 훌륭한 코드는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는 것이다. 한 가지 예로 “모듈화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어떤 엔지니어는 “느슨한 결합이 중요하다.” 라고 말하고, 또 다른 엔지니어는 ”캡슐화가 중요하다.“ 라고 말한다. 개인, 팀, 회사의 목표와 비전이 다르고 코드를 읽는 사람도 다르므로 훌륭한 코드의 모습도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훌륭한 코드를 짜고 싶다면 훌륭하게 짜려는 욕심을 버리고 못난 코드를 짜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훌륭한 코드는 서로 다르게 훌륭한 반면 못난 코드는 대부분 비슷한 이유로 못났기 때문에 어떤 이유와 사연이 있더라도 못난 코드를 가려내는 기준은 정할 수 있다. 훌륭한 코드, 클린 코드를 짜려는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 코드 역시 자산이기 때문에 훌륭한 코드를 짜려는 연습은 필수이다. 하지만 코드를 잘 짜고 싶으면 잘못 짠 코드를 알아보는 감각을 키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언젠가 코드를 잘 짜려는 욕심에 잘못 짠 코드를 짜고 있지는를 점검하지 못했다. 역설적인 말이다. 잘못 짠 코드를 점검하는 방법은 다양하므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활용하면 되지만 코드를 잘 짜고 싶은 욕심이 커질 때마다 잘못 짠 코드는 없을까는 점검할 수 있는 감각을 기른다면 훌륭한 코드를 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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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2일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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