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제들로 틈틈이 싸우면 정말 재밌습니다! 연이은 개발 회의에 지쳐서 분위기 너무 다운돼 있거나 졸릴 때 한번 시전하면, 기름이 활활 타오르는 것을 관전할 수 있어요! 이른바 개발계의 불멍... 아니.. 불장난이랄까요? 탭파 vs. 스페이스파. 스태틱타입파 vs. 다이나믹타입파 vim파 vs. 이맥스파 리액트파 vs. 뷰파 tailwindcss파 vs. 반tailwindcss파 등등등 끝이 없는데, 재밌게 시전하려면, 자리에 있는 구성원들간 팀 대항력이 비슷할 때 시전하면 더욱 즐겁습니다! 인원이 비슷하게 갈린다거나, 평소 입담 쎈 사람이 소수파가 된다거나 할 때요. 그런 주제들 잘 모아놨다가 심심할 때 발동걸면 생기가 넘칩니다. ㅋ 주제로 선별할 것은, 결론이 쉽게 나지 않는 주제여야 하고, 나름의 선호도를 객관적 이성이라고 착각할 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영 꺼지지 않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답니다. 누가봐도 주관적 선호도의 영역이 돼버리면 불이 잘 붙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넌 아메리카노가 좋니? 난 라테가 좋은데. 이러면 너무 쿨하게 끝나버리잖아요. 그런면에서, 질문하신 주제는 합격점입니다. 어차피 그런 쓸데 없는 걸로 누군가 실험을 해서 논문을 공표했을리도 없으니, 공신력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도 없고, 다들 각자 경험에서 나온 주장만 강한 영역인데, 본인들은 경험으로 실험을 한 추정 데이터가 확고하니, 상대측이 틀렸다고 생각하기 좋죠. 한줄요약: 싸우기 좋은 재밌는 주제들이지만, 적당히 하자. 어차피 끝나지 않는 싸움이고, 별 배울점도 없드라. 지 개성껏 하면 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3월 23일 오후 4:06

 • 

저장 2조회 2,415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