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이 티몬, 인터파크, 이번에는 위메프까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현금으로 사는 건 아니고 양사의 지분을 교환해 한살림으로 합치는 방식.
위메프의 허민 대표 입장에선 지금 팔아봤자 제값 못 받으니 위메프의 지분을 나스닥 상장을 노리는 큐텐의 물류자회사(큐익스프레스) 지분으로 바꿔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
위메프-티몬-인터파크를 합치면 점유율 8.5%로 11번가(6.9%)에 앞서는 4위. 하지만 SSG와 마찬가지로 플랫폼들이 파편화되어 있어 성장에 힘이 안 실린다. 셋 중에 확 앞서는 플랫폼도 없어 서비스 간 통합도 애매하다. 그런데 왜 이런 곳들과 계속 합병하는 걸까?
합병의 주체인 '큐익스프레스'는 글로벌 물류 업체다. 그들이 가장 잘 하는 건 해외에 한국 제품을 뿌리는 것과 해외 제품을 한국에 들여오는 일.
1️⃣ 합병으로 대규모로 확보한 국내 셀러들의 해외 판매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모회사 큐텐(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셀러들의 해외 판매를 키운다. 큐텐은 경쟁사인 쇼피, 라자다 대비 한국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2️⃣ 우리는 이미 '직구의 민족'이다. 큐텐도 쿠팡의 로켓직구, 아이허브, 알리익스프레스 등으로 생활 속 깊이 침투해 있는 직구 시장을 노리려는 듯. 구색-가격-속도 중에 한두 가지 우위가 있다면 해볼만 하다.
#양쪽모두경쟁자들이너무쟁쟁하다
#한동안3위권업체를사모은NHN이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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