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수레바퀴를 굴리세요!

성장을 도식화하는 개념을 다수 제시한 적 있습니다. 새로운 언어로 표현하자면 성장은 ‘신뢰의 플라이휠’입니다. 플라이휠은 말하자면 관성장치라고 하는데요, 지속적으로 힘을 주지 않아도 관성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모델로 이해됩니다. 성장의 복리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돈, 지식, 역량 등에 집중할 수 있는데요, 그 차이를 따져보자면 플라이휠을 만들어가기에 가장 적합한 화폐는 ‘신뢰’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돈은 계량화된 경제적 신뢰의 지표이며 지식과 역량 역시 신뢰와 깊은 관계를 갖고 있기에 그 차이를 강조하는 것이 의아한 분도 계실텐데요. 교집합이 아닌 여집합에 중요한 점이 있다고 봐요. 즉 돈, 지식, 역량으로 얻을 수 없는 신뢰라는 것이 있고, 이것은 인간성, 일관성, 성품, 희생, 가치, 나눔과 베품, 에너지, 진동수 등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성장해서 큰 업적을 이룬 사람 중에서는 그 흐름을 돈, 지식, 역량으로 만들어내지 않은 사람도 많잖아요? 성장한 사람들이 반드시 IQ로 이해되는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도 우리는 알고 있고요. 자기신뢰와 사회적 신뢰의 상승작용을 통해 ‘자타공인’의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 신뢰의 플라이휠입니다. 성장의 여정에서 사회적 증거(social proof)를 수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요한 영역일수록 높은 수준의 검증이 요구되고, 돈, 지식 역량으로 증명할 수 없는 부분을 다른 영역의 신뢰로 메꾸고자 한다면 ‘이미 사회적으로 검증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야겠죠. 닭과 달걀의 문제로 돌아갑니다. 자기신뢰가 먼저인가요, 사회적 신뢰가 먼저인가요? 남들도 인정 안해주는데 어떻게 내가 나를 믿어주나요? 나도 나를 못 믿는데 누가 나를 믿어줄까요? 물론 답은 간단한데, 일단 자신을 믿고 시작해야 하죠. 자기신뢰는 결국 결정이라고, 일단 도움닫기 해서 점프를 한번 해야한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나를 믿기로 하고 일단 이 프로젝트 하나 끝내보는 거죠. 아무리 작고 소중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더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가치로운 일이라면. 신뢰의 플라이휠은 힘이 강합니다. 돈은 날릴수 있습니다. 지식은 유통기한이 있어요. 역량도 나이를 먹을수록 쇠퇴하고, 트렌드에 따라 어제 역량이었던 것이 오늘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있어요. 품성, 가치, 일관성, 가치, 에너지, 네트워크, 경험 등에 기반한 탄탄한 자기신뢰와 사회적 신뢰,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수없는 사회적 증거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네트워크는 상위 20%의 노드에 연결망을 몰아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사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의뢰가 들어갑니다. 책을 써본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갈 거고요. 검증된 사람에게 중요한 기회가 몰립니다. 성장러라면 신뢰의 수레바퀴를 어떻게 굴릴 것인지, 사회적 증거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6월 18일 오전 2:06

조회 177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8월 첫째주: GPT5 와 OpenAI의 오픈소스 출시는 어떤 의미일까?

    G

    ... 더 보기

    2025년 8월 8일 (금) 동동의 테크 타운 : 오호츠크 리포트

    55check.com

    2025년 8월 8일 (금) 동동의 테크 타운 : 오호츠크 리포트

    Building the Facial Recognition System

    최근 AI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의 등장과 함께 강력하고 대중화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LLM의 자기 추론 능력과 빅데이터 모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기업과 기관들은 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LLM은 응답 지연(latency)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해 확장하는 과정에서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더 보기

    조회 1,030


    신뢰에 대한 단상

    출근길에 읽던 글에서 신뢰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리고 문득, 얼마 전 구성원들과 대화하며 나도 모르게 "저를 믿고 한번 따라와 주세요"라고 말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글의 한 구절이 유독 마음에 깊이 파고들었다.

    ... 더 보기

    <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다 아무것도 못 하는 당신에게 >

    1

    ... 더 보기

     • 

    댓글 1 • 저장 2 • 조회 397


    혹시 Claude 나 cursor 등 AI 로 개발하실 때
    뭔가 AI 스러운 뻔한 디자인 때문에

    ... 더 보기

    LinkedIn

    www.linkedin.com

    LinkedIn

    < 피터 드러커가 말한 7살도 아는 성공 공식 >

    1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