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덕트의 본질은 '수단'이다 >

1 프로덕트/제품은 고객에게 가치를 전하는 '수단'이다. 수단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과 도구를 말한다. 이 정의를 절대 잊으면 안 된다. ​ ​ 2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좀 아쉬운 정의다. 내가 만드는 제품이 수단이라고?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 같다. 왜 프로덕트가 목적이 아닌가? 그럼 질문해 보자. 프로덕트는 왜 존재하는가? 프로덕트는 어떤 가치를 가지는가? ​ ​ 3 우리는 프로덕트로 고객을 만난다. 특히 온라인 비즈니스에서는 유일하게 고객을 만나는 방법이다. 왜 고객을 만나는가?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주기 위해서다. 바로 프로덕트를 통해서. 고객은 그렇게 물건을 사고, 콘텐츠를 소비하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 ​ ​ 4 왜 고객에게 가치를 주나? 고객에게 가치를 주면,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가는 수수료 같은 돈일 수도 있고, 고객의 시간일 수도 있다. 이 대가는 매출과 수익이 된다. 기업은 바로 이 가치의 대가를 통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다. ​ ​ 5 결국, 프로덕트는 사업의 중요한 수단이다. 온라인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사업은 고객에게 가치를 주고, 합당한 대가를 받는 일이다. 프로덕트와 제품은 그 수단이다. 온라인에서 제품으로 고객을 만난다. 제품으로 가치를 제공하며, 제품을 통해 돈을 번다. 제품은 수단이며, 목적은 가치를 전하는 것이다. ​ ​ 6 현실에서 이 정의는 자주 잊힌다. 프로덕트에 너무 몰입하면 프로덕트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린다. 그때부터 재앙이 일어난다. 이 제품과 기능의 목적은 사라졌다. 수단이 목적화되어 매몰된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다. 매몰된 비용이 너무 크다. 목적과 수단을 늘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 ​ 7 수단은 늘 대체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프로덕트가 유일한 수단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프로덕트를 통해서 가치를 만들거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여러 수단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꼭 프로덕트만이 가치 전달의 수단은 아니다.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넣거나, 개선하지 않아도 오히려 더 쉽게 운영이나 정책으로 풀 수 있는 이슈들도 많다. 망치를 들면 못밖에 안 보인다. ​ ​ 8 누구나 세상의 중심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내가 하는 일이 핵심이면 좋겠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길 원한다. 보통 그 기준이 남들의 시선인 경우가 많다. 내가 하는 일의 의미에서 타인은 그 기준이 될 수 없다. 기준은 스스로 세워야 한다. 내가 만드는 프로덕트의 의미와 가치는 내가 정해야 한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멀리 오래갈 수 있다. ​

[ 프로덕트매니저 101 (1) ] 프로덕트의 본질은 '수단'이다.

blog.naver.com

[ 프로덕트매니저 101 (1) ] 프로덕트의 본질은 '수단'이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7월 23일 오후 11:10

 • 

저장 4조회 1,269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스펙을 뛰어넘는 힘

    

    ... 더 보기


    첫 회사보다 중요한 것

    ... 더 보기

    - YouTube

    브런치스토리

     - YouTube

     • 

    저장 40 • 조회 2,742


    < 당신은 소비자인가, 생산자인가? >

    1

    ... 더 보기

    ⟪커피챗 중독자의 커피챗 후기⟫

    ... 더 보기

    What is YEJI doing? :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

    What is YEJI doing? : 네이버 블로그

    스테지별 지원 전략

    평가 기준은 회사가 아니라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