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차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인터뷰 BTS와 블랙핑크 덕분에 빌보드 차트 관련 기사를 그 어느때 보다 많이 접했던 한주였는데요.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빌보드 차트에 대한 궁금증을 잘 정리해 준 기사가 있어서 요약해봤습니다. 지난 3월에 올라온 빌보드 차트 총괄 책임자의 인터뷰입니다. Q. 빌보드 차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 빌보드 차트는 1940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첫 번째 음악 차트였고, 그 이후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했죠. 빌보드만의 시그니처 음악 차트인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서비스 내 추이, 음원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 등을 반영하여 산정됩니다. 더불어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을 반영한 것으로 앨범이 얼마나 구매 되었는지 혹은 스트리밍서비스 내에서 얼마나 많이 스트리밍 되었는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Q. 차트를 개발하거나 데이터를 수집할 때 특별히 어려움을 겪었던 차트가 있다면? 지난 몇 년간 가장 흥미로운 변화는 앨범 차트에 있습니다. 우리는 앨범의 인기도에 스트리밍의 가치를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의 앨범과 동등한 스트리밍 횟수를 적용하는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소비 단위를 말이죠. 이제 우리는 앨범 판매량을 말하는 대신에 앨범 소비량을 말합니다. Q. 음악 차트가 가져야 할 핵심 가치나 정체성은? 차트의 핵심 가치는 진실성과 정확성입니다. 아시다시피 빌보드는 이 일을 수십 년간 해왔습니다. 2018년에 ‘빌보드 핫 100’ 차트가 60주년을 맞았고, 앨범 차트도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소셜 차트에 KPOP 아티스트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 빌보드의 다른 차트들과는 달리 ‘소셜 차트 50’은 전 세계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SNS 플랫폼 내에서의 소셜 활동들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 차트가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반영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팬들의 상호 작용을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팬들이 케이팝에 얼마나 열광하고 있는지, 또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얼마나 헌신하는 지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한국의 실시간 차트에 대한 전문가로써의 의견 한국 시장 내에서 제공되는 일간 차트 서비스는 그들이 소유한 정보이긴 하지만, 특정 순간 한 번을 측정한 것이기도 하죠. 이는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할 수도 있지만, 그 순간에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보편적인 대중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보다 긴 기간에 걸쳐 지켜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런 면에서 주간 차트는 한 주 동안 일어난 일을 적절히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