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1. "(저는) 젊은 친구들 생각을 배우면서 많이 깨졌어요. 기성세대는 과거 방식대로 일하면서 시장이 작아지고 있는 걸 몰라요"
2. "가령 출판만 해도 그래요. 우리는, (기성세대는), 300페이지 안 나오면 책도 못 내는 줄 알잖아요. 와디즈 플랫폼에 지식 크라우드 펀딩을 보면, 직장 생활 노하우 30페이지만 있어도 펀딩받아 PDF로 출간해요"
3. "두고 보세요. 앞으로 정부도 개인도 이 디지털 격차가 큰 사회적 소용돌이를 만들 거예요. 디지털 격차는 내가 이 시대를 살면서도 속해있지 않다는 느낌을 줘요. 일상에서는 불편감이 커져만 가죠. 은행도 현금도 점점 사라져가요. 머지않아 디지털 머니와 프로그램 머니로 거래가 될 거예요. 믿고 있던 재테크 공식도 바뀌죠. 그 태풍의 눈 속에 금융과 교육이 있어요"
4. "버버리는 자기 정체성을 명품 패션 회사가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 기업이라고 선언한 후 지금 정점에 올랐어요. 많은 회사가 앞다퉈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리는 테크 기업'이라고 선포하고 있죠"
5. "저도 아날로그에서 달렸던 사람이잖아요. 20~30년 강의 분야에서 코어 콘텐츠가 있는 사람인데, 그걸 달라진 세상에서 써먹으려면 신기술에 익숙한 사람들과 협업해야 해요"
6. " 아직도 ‘세상은 곧 예전으로 돌아갈 거야’하시는 분들, 그 생각 버리세요! 달라진 세상과 협업해야 해요"
7. "(그래서) 저는 일단 마음가짐을 바꿨어요. 김미경은 오프라인에서는 유명해도 온라인에서는 미미한 존재예요. 바꿔 생각하면 오프라인 관객들은 ‘김미경이 오래 해 먹는다' 싶지만, 디지털 세상에서 나는 신제품이란 말이죠"
8. "달라진 세상에선 ‘5%와 10명’만 있으면 된다’는 ‘소박한 소울'이 필요해요. 달라진 세계의 법칙이 뭔지 아세요? 시작하는 힘이에요. 청년들은 ‘성격 나쁜 직장 상사 대처법’이라는 사소한 노하우도 시장에 내놓고 팔고 최소 10명은 그걸 사가요. 직장 생활 전체가 아니라 ‘상사 대처법'이라는 5%의 노하우를 서로 인정하면서 ‘소셜’이라는 시장이 큰 거예요"
9. "생산자는 5%만 완성돼 있어도, 좀 어설퍼 보여도 공동체를 위한 선한 마음이 있으면 그걸 공개하고, 피드백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가요. 그걸 소셜 펀딩의 소비자들이 지켜봐 줘요. 디지털에 그 5% 사람들의 열망이 가득하고, 그들의 응원이 모여 펀딩으로 가는 거예요. 이걸 모르고 ‘내가 삼성에서 30년 있었는데 말이지…’ 이렇게 나오면 말짱 도루묵이죠."
10. "실패가 배움의 포인트죠. 대신 반응이 미미하다고 실망하지 말고 계속 꾸준히 하면, 정말 아주 조금씩 늘어요. 어느 순간 티핑 포인트가 와서 빵 터지면, 단숨에 1만 명 팬덤으로 올라가는 거예요"
11. "이제 밤하늘의 우주가 열렸어요. 거기서 내가 계정 파고 자리 잡고 빛을 내면 거기가 시장이에요. 그걸 몸으로 깨달아야 해요. ‘5%와 10명'이라는 소박한 정신으로 디지털 세계로 와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거예요. 이 시장에선 프리미엄도 없고 제작비도 안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