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위한 건설적인 참견을 환영합니다

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698 #취향 관심 있는 영역이 있는지와 관계없이 취향은 확고할 수 있습니다. 마치 좋아하는 브랜드가 없을 순 있지만, 디자인이 예쁜 제품을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요? (틀린가요?) 처음부터 단 하나의 선택을 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선택지가 여러 가지 있을 때 그중에 몇 가지 좋아하는 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왜 갑자기 모호한 이야기를 늘어놓냐고요? 요즘 취업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데 스스로 관심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변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대화를 깊이 나눠보면 취향이 없진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이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죠? 그 관심이 무언지 딱 떠올리긴 어렵지만 예시를 들면, 그건 아니고 이건 맞는다고 답변해 줍니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말미암아 취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취향을 선택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참견 소심한 성격이지만 일할 땐 적극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담당 업무 외 회사 비즈니스 전반에 의견을 밝히는 것이죠. ‘아니 갑자기 왜 이래?! 당황스럽게 시리’ 평소엔 업무적인 말 외에 일절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 동료가 갑자기 묻지도 않은 의견을 서슴없이 토해내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참견하는 캐릭터는 밉상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인데, 별 연관성 없는 사람이 깜빡이 없이 드리대면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 같아요. 그런데 말의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영 틀린 이야기는 아니고, 고민의 밀도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캐릭터를 부정적 의미로 오지랖퍼라고 표현하지만, 저는 상당히 긍정적인 면으로 생각합니다. 각자 맡은 미션을 달성하기도 버거운 현실에 방관하지 아니하고 소속 팀을 위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행동이 멋집니다. 이런 건 오지랖이 아니라 건설적인 참견이죠. 구성원은 팀 성장에 기여할 책임이 있습니다. 책임은 리더만 느끼고 챙겨야 하는 것이 아니죠. 그렇다면 본인 역할뿐만 아니라 옆 동료를 넘어 팀 관점에서 해야 할 일을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프로 참견러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귀찮은 말썽꾸러기로 취급하진 않으세요? 저도 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어 말하지 못한 참견이 많습니다. 이제 팀을 위한 말이라면 담대하게 꺼내보려고 합니다. 듣기 싫으면 귀를 닫겠죠? 그럼 저는 발에 묻은 먼지를 털고 또 다른 귀 열린 사람을 찾으면 그만입니다. 팀을 사랑하는 자들이여!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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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0일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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