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건당 2만원? 누가 내는걸까? ✔️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으로 배달 주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50만원을 번다는 배달원의 기사를 접하며, 과연 그 50만원을 누가 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 구조: 소비자 → 배달주문플랫폼(배민,요기요 등) → 식당 → 배달대행플랫폼(부릉, 생각대로,바로고 등) → 지역배달대행사 → 배달원 → 소비자 - 배달비를 결정하는 것은 배달대행플랫폼의 지역대행사 -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음식점주가 결정 예를 들면, ✔️ 치킨 한 마리를 비오는 날 심야에 3㎞ 떨어진 곳으로 배달하면 총 배달비는 7,500원 가량 - 기본료 3500원 - 1km 초과시 100m당 100원 추가 = 추가거리 2,000원 - 심야할증 1,000원 + 날씨할증 2,000원 ✔️ 배달비 7,500원 중 식당이 일부 부담하고 나머지는 고객이 부담 (배달앱에서 확인 가능) ✔️ 이때, 배달원이 가져가는 돈은 대략 7,000원 - 배달대행플랫폼 이용료 건당 100원 - 지역대행사 건당 200원 정도 - 이를 뺀 나머지를 배달원이 가져감 - 참고로 장마가 한창이던 7월 건당 2만원이 넘는 배달의 경우엔 쿠팡같은 플랫폼사의 프로모션 비용 부담으로 가능했던 것 💡 생각보다 배달대행플랫폼 사의 수수료가 매우 낮네요. 배달비와 연동되지 않고 고정적으로 100원만 가져간다는 점은 마치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상의 VAN사와 비슷한 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 성과에 따라 배달원들의 수입이 클 수 있음은 사실이지만 개인사업자에 가까운 운영 모습입니다. 오토바이 구매/유지보수/유류비 모두 개인이 부담하며 위험에 따른 보험비와 리스크까지 모두 부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 과연 배달비는 어디에서 평형점을 찾게 될까요? 지금이야 주문플랫폼사에서 넘쳐나는 주문을 감당 못해 본인들의 프로모션 비용을 태우며 배달사원들을 끌어모으며 주문을 받아내고 있는데요. 건당 1만원에 가까운 배달비는 결코 그 누구에게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 이해관계자별로 배달에 쓸 수 있는 마진은 한정이 되어 있을텐데, 그 한계점을 모두 합한 가격은 과연 얼마일까요? 물론, 소비자로서 지금은 플랫폼 회사들이 프로모션 비용을 태워주는 한 배달을 잘 이용하는 게우리에게 남는 길일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