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도 그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에 대한 X(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틱톡이 전쟁비용을 7달러로 낮췄다"

틱톡에선 이-팔 여론전 참가비용이 단 7달러라는 포춘 보도가 나왔습니다. 틱톡에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을 검색할 경우 스폰서 동영상이 노출되고, 해당 영상들엔 이번 전쟁의 시시비비를 따지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스폰서 동영상을 만드려면 틱톡에 7달러만 지불하면 됩니다.

• 포춘이 보도를 예고하자 틱톡은 그제서야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을 검색해도 스폰서 동영상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 미쿡의 심기를 거스릴까 늘 조마조마해보이는 틱톡~. 미-중 갈등의 새우등중에 하나로 보이기도 하고...

X, 세계 최대 가짜뉴스 유통망?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술핵 공격을 승인했다거나, 미국이 이스라엘에 80억달러를 지원한다거나, 하마스가 영유아를 참수했다거나 하는 식의 가짜뉴스가 X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트위터 시절부터 이런 가짜뉴스 문제가 많았지만, '블루체크' 기능을 유료화하면서부터 가짜뉴스가 더 확산됐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틱톡, 메타와 달리 X는 아직 구체적인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머스크가 X를 인수하면서 밝힌 '표현의 자유=인간 기본권'이란 신념으로 인해 빠른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애초에 머스크 인수 후 X에서 가짜뉴스가 더욱 판을 치게됐다는 분석도 있고요.

-> 역시 통배짱(?) 일론 아재~

경고 받은 메타, 즉각 대응

EU는 메타에게 '가짜뉴스 확산 안 막으면 글로벌 수익의 6%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 이에 메타는 13일 블로그를 통해 가짜뉴스 차단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히브리어와 아랍어에 능통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운영센터'를 구성해 폭력적, 노골적 콘텐츠를 삭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사 정책을 위반한 해시태그는 사용할 수 없게 하고, 하마스 기습 공격 이후에는 이전의 7배에 달하는 게시물을 매일 삭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어느덧 동네북(?)으로 전락한 듯한 메타~ 불쌍불쌍. 물론, 요즘 페북 콘텐츠 관리되는 거 보면 메타는 일하는건지 궁금하기는 함. 그런데, 마크도 옹호 발언했었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