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미술품을 다루던 소더비가 태동 배경이 비주류 하위문화인 힙합 관련 물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N은 "1970년대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힙합은 세계적인 문화 권력이 됐고, 이들의 영향력은 음악ㆍ패션ㆍ영화 등 문화의 전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카산드라 헤이튼 소더비 선임 경매사의 말을 전했다."
소더비가 하위문화에서 출발해 어느덧 완벽한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힙합'을 품었다. 지난 15일 하루에만 힙합 관련 120개 폼목이 소더비 경매에 등장했고, 1990년대 서부와 동부을 대표했던 '세기의 라이벌' 투팍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물품이 낙찰되었다는 소식. 비아이지가 총격으로 사망하기 사흘 전 찍은 사진에서 썼던 왕관이 59만4,750달러, 투팍이 10대 시절 쓴 연애편지는 7만5,600달러에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