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 레터] '탄소중립' 애플워치가 두려운 이유
한국경제
혁신에 대한 압박은 요즘들어 더 심해졌다. 그동안의
많은 혁신들이 포화상태에 다 다르면서 더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쉽게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다.
물론 - 멋진 일이다, 인간의 본성이면서 역사적으로 보아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금의 세상이 만들어 진 것을 보면 혁신은 더 좋은 세상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혁신을 위한 혁신의 늪에 대한 고민을하지 않을 수 없다. 말 그대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 보다는 뒤쳐지지 않기 위함 혹은 그럴싸해 보이기 위한
혁신에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느낀다.
매년 annual goal을 만들때 빠지지 않는 kpi가 innovation이다. 솔직히 말해 가장 어렵고 도전이되는 항목인데, 이유는 두가지이다.
📌 Innovation이라는 의미 자체가 매우 광범위 하고,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목표를 설정하고 혁신을 이루었다고 믿기 쉬운 경우가 많다.
실제로 데이터를 자동화 해서 근사한 대쉬보드를 만든다던지, 좋은 모델을 만들어 그럴싸한 인사이트를 얻어 낸다던지 등의 목표를 세웠다가 디렉터에게 혁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쉽게 떠오르는 업무적인 발전과 효율성 즉, 우리들의 디폴트 kpi에 포함되는 것 말고 회사에서 진짜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innovation을 찾아야 한다는 이유에서.
📌 혁신은 도전적이어야 한다. 근사한 일을 해내야해서 도전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 status quo를 뒤집을 만한 일이기에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서서,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문제파악 - 진짜 문제를 풀어낼 혁신적인 아이디어 - 실현 - 지속적인 관리까지 도전적인 자세가 없이는 불가능 하다.
기업이던, 개인이던 우리의 삶에서 크고작은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때 기회로 삼아 혁신을 만드는 습관을 가지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고 그럴싸한 혁신보다는 크고작음에 상관없이 진짜 의미의 '더 나은 무언가'에 집중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더 빨리 더 좋은 세상이 가까워지지 않을까.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2월 2일 오후 7:40
쿠
... 더 보기과
... 더 보기주말에는 가급적 시의성이 있는 기사보다는 생각할만한 거리를 찾아서 공유하고 있는데 아래에 개발을 제외한 스타트업 주요 직무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이 있어 공유합니다.
... 더 보기저
... 더 보기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표현한 ‘영구적 위기(Permacrisis)’라는 단어가 있다. 2022년 영국 콜린스 사전에 등재된 단어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