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디자이너에게 불확실성이란 | 요즘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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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회사, 새로운 업, 여전한 직업인으로 살아간 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 완전한 이커머스업에서 부동산개발업으로, 디지털 온리 프로덕트에서 오프라인을 포괄하는 업무로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제게 유효한 역량은 '소프트스킬'이고 그중 '커뮤니케이션' 비중이 높다고 느낍니다. 그러다 문득 전에 썼던 글을 다시 폈는데, '일을 오래 할수록 더 중요한 것은 소프트스킬'이라고 적었습니다. 여전히 어떤 것을 만들고 바꿀 땐 그것이 본질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어떤 효용(임팩트)이 있는지, 여러 대안 중에 왜 이 안을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하는지 등을 전달하고 설득하며 공유합니다. 아래는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잘 짚은 글이라 제 생각을 더해 소개합니다.
"회사에서 멋진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나이가 많으신 다른 부서 선배에게 드린 적이 있다. 약간은 가볍고 농담 섞인 질문이었는데, 답변은 묵직했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에 지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 당시 나는 한번 말하면 못 알아듣는 동료들에 대해 답답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놀랐다. 그러고 보니 최근 링크드인에서 이런 글을 읽었다. 어떤 스타트업 CEO가 "왜 회의마다 같은 얘기를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지친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임을 깨달았다"라는 회고였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1️⃣ 커뮤니케이션의 이상과 현실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을 예로 들면 이런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뭔가를 설명하면 철석같이 이해함
완벽한 핸드오프 문서를 전달해 개발자로부터 후속 질문이 들어오지 않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동료들이 혼자 온갖 부정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보다 불편한 지점을 명확하게 공유하고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눔
그러나 실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높은 조직 내 현실은 이런 모습에 가깝습니다.
상대방에게 뭔가를 설명하면 쉽게 이해하지 못함
메일, 자료, 미팅에서 전달했던 내용이지만 지금까지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잊음
문제를 공론화하고 정의하기 위한 미팅에서는 가장 임팩트가 큰 조직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유관 부서는 의견을 소극적으로 나눔
2️⃣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습관
미팅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간략히라도 정리해서 참석자에게 공유함
이때 회의 주요 결정사항과 부서 별 후속 액션 아이템을 정리함
가장 중요한 결정사항은 문서로만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고 직접 만나서, 여의치 않으면 전화로 소통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에 지치지 않기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레드버스백맨, ⟪부드러운 역량 vs. 딱딱한 기술⟫
https://www.redbusbagman.com/softskillandhardskill/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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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3일 오전 1:28
역시…! 인사이트 가득
@박종민 디자인 인사이트는 디자인 나침반에서 얻고 있답니다 :-)
지
... 더 보기온
... 더 보기오픈AI는 아이브의 AI 기기 개발 스타트업인 io를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하기로 했다. io의 기업가치는 약 65억달러(약 8조9000억원)로 평가된다.
... 더 보기누구나 특정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 느끼는 회사마다의 분위기가 있다.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분위기가 엄해보이는 집, 까불까불한 집, 대화는 없어도 화목해보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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