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에르메스에 남은 과제 하나는 ‘디지털 느림보’라는 별명을 떨쳐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에르메스의 수익 중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것은 약 3% 수준에 불과하다. 이코노미스트가 주목한 것은 뒤마 CEO가 최근 화장품 사업 강화를 지시한 것이다.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가방보다는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립스틱 등으로 디지털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브랜드 접근성을 낮춰 젊은 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로나에도 나홀로 진격하는 에르메스 이야기. 2010년 LVMH의 공격적 인수를 막아내고 경영권을 방어. 2012년 창업주의 6대손인 악셀 뒤마가 CEO로 취임후 가족경영체제 강화. '진짜' 명품 브랜드로서 제품의 희소성을 지켜내는 전략 유지. 앞으로의 남은 과제는 '디지털 느림보'에서 벗어나기, 그리고 젊은 세대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