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의 독서노트 큐레이션 (15) ] 12월 도서관에서 고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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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도서관 산책의 기록이다. 읽고 싶었던 책도 있고, 도서관을 거닐며 우연히 발견한 책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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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트 리프레시 > 최근 샘 알트만과 오픈 AI 이슈의 중심에는 MS가 있었다. 속전속결로 일어난 이벤트를 보며 MS를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맥용 오피스 빼고는 사용하는 제품도 없다. 자연스럽게 관심도 없었다. 그래서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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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기업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경영자의 생각을 읽는 거다. 개인적으로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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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많은 이들이 추천했다. 그만큼 재밌고 쉽게 읽었다. 사람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생각은 늘 양극을 오간다. 분명한 건 훌륭한 리더는 조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이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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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의 재발견>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다.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하며 스스로의 부족함을 많이 깨달았다. 경영과 사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여러 관점으로 생각해 보게 됐다. 그런 경험들을 돌아보니 제목처럼 현금이 다시 보였다. 책에 소개된 기업과 경영자들은 모두가 가는 길을 가지 않았다. 용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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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제품이란 무엇인가 > 스탠퍼드의 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10년 전에 나온 책이다. 책 제목의 '제품'은 오늘날의 IT의 프로덕트가 아니다.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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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방법들은 어디서 온 걸까.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다. 모두 물리적인 프로덕트를 만드는 방식에서 유래했다. 워터폴이 그랬고 애자일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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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마치 진화의 과정과 같다. 물리적인 제품과 IT의 제품은 같은 점도 있지만 다른 점이 훨씬 더 많다.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린 것들이 조금씩 적응하며 새로움을 만든다. 현재의 이해를 위해 더 긴 관점의 시선이 필요할 때가 있다. 변하는 것보다 변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게 늘 중요하다. 역사에 더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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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설계자 > 서점에서 들었다가 놓았던 책이다.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는다고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 결국 핵심은 실행이다. 그리고 실행은 늘 어렵다. 이 책은 행동, 생각, 감정을 알고리즘으로 본다. 인풋과 아웃풋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컨셉은 흥미로웠지만 디테일한 내용들은 크게 새롭게 와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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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일 만에 당신의 회사를 고수익 기업으로 바꿔라 > 간다 마사노리의 '비상식적 성공 법칙'에 큰 인상을 받았다. 많은 책을 쓰는 작가들은 자기복제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책에서는 고객의 욕망이나 스토리를 강조한다. 이 핵심적인 컨셉은 이미 다른 책에서도 말했던 적이 있다. 살짝 아쉬웠지만 그의 다른 책을 발견하면 또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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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화로운 삶 > 처음 저자의 이름을 보고 '랄프 왈도 에머슨'의 책인 줄 알았다. 에머슨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긴 했다.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의 힘을 이야기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책은 정말 많다. 비슷한 이야기임에도 새로운 책을 계속 읽는다. 두 가지 이유다. 같은 생각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는 이야기가 즐겁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계속 스스로에게 인풋을 넣어주기 위함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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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 혁명 > 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을 읽다가 중간에 놓았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도서관을 산책하다 우연히 의식 혁명을 봤다. 놓아버림보다 먼저 나왔고 더 많이 알려진 책이다. 전체를 촘촘히 읽지는 못하더라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본다. 놓아버림이라는 단어가 예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요즘이라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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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샷 > 이루기 어려울 것 같은 큰 목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관점을 바꾸고 새로운 실행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때로는 현실적인 목표가 아닌 10배의 큰 목표가 필요한 이유다. 잘 모르는 분야의 전혀 다른 스케일의 일을 들여다보는 건 재밌다. 새로운 도전은 모두 위대하다. 낯선 로켓 과학이라는 분야에서 같음을 발견하고 새로움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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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8일 오후 11:10
1. 젠슨 황은 항상 뛰어난 학생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우기란 쉽지 않았다.
잡코리아가 2040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내 추구미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젊은 직장인들은 연봉 못지않게 도덕성, 공정성, 회사 운영방식과 가치관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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