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리더는 사람이 아니고 역할입니다.” 문성후 연세대 겸임교수는 존경받는 리더가 되려면 6가지 태도를 익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나라서 리더가 된 것이 아니다. 리더는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 자기 방식대로 하다간 회사가 어려워 진다. 주연 배우가 엑스트라처럼 연기하면 작품을 망친다. 주연 배우면 주연답게 행동해야 한다. 리더도 마찬가지다. 나란 사람이 바뀌지는 않지만 자신의 새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이 시대의 리더들이 꼭 가져야 하는 자질을 6가지 키워드로 나눠서 정리했다. 바로 1️⃣충직, 2️⃣배려, 3️⃣개방, 4️⃣자존, 5️⃣갈망, 6️⃣단정 이다.


1️⃣충직은 ‘일과 사람에 거짓됨 없이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성심을 다해 일하는 태도’다. 충직이야말로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첫번째 조건이다. 거짓된 자세는 거래처나 직원들이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야 한다.


2️⃣배려는 ‘무리하게 몰아 붙이지 않으면서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의 상황을 헤아릴 줄 아는 모습’이다. 배려가 없으면 직원들은 리더를 불편해 한다. 리더가 구성원들과 더불어 성장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배려를 꼭 장착해야만 한다.


3️⃣개방은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혁신적인 태도’다. 리더가 눈과 귀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 어떠한 편견도 없이 조직 구성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다. 경청을 잘하려면 차이점을 잘 찾아야 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할 수 있고, 조직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4️⃣자존은 ‘자신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자세다. 자기 객관화를 통해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뛰어난 점과 부족한 점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게 되면 자부심과 겸손한 모습으로 일들을 해결해 갈 수 있다.


5️⃣갈망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더 높은 비전과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자세다. 굳건하게 새로운 도전 나서는 리더는 실패를 성공으로 만들 수 있다. 갈망의 태도를 갖으려면 낙관적이어야 한다. 자신이 열심히 하고 운이 따라주길 소망해야 한다. 리더는 안풀려도 버티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6️⃣단정은 ‘초심과 중심을 잃지 않은 깔끔한 태도’다. 안과 밖으로 늘 좋은 습관을 반복적으로 이어가며 규칙적인 루틴 속에서 일과 삶의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 초심과 중심을 잃지 않고 내면의 질서가 올곧게 선 리더는 올바른 판단과 명료한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이처럼 리더가 흔들림 없으면 구성원들은 자연스레 믿고 따르기 마련이다.


문 교수는 “리더는 시간관리, 루틴, 평판 등에 신경 써야 한다. 루틴이 있어야 문제가 생겨도 회복할 수 있다. 허겁지겁 하다가는 무슨 일을 하는지 잊어버릴 수도 있다“며, ”평판은 남이 써주는 이력서다. 보이고 싶은대로 행동해라. 그러면 좋은 평판이 쌓인다“고 했다.

˝새 시대 원하는 리더는 사람이 아닌 역할˝

무등일보

˝새 시대 원하는 리더는 사람이 아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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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1일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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