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는 어떻게 OTT 시장을 뒤흔들 수 있었을까?

수익 확대 - 콘텐츠 강화 - 가입자 증가의 '선순환'을 만들어 냈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흔히 쿠팡플레이를 OTT 시장의 생태계 교란종이라 지칭하는데, 다른 플랫폼과 달리 로켓와우라는 유료 멤버십의 한 분야로 서비스 되는 데다가 스포츠 콘텐츠를 앞세워 가파르게 성장하였기 때문으로, 이로 인해 티빙과 웨이브간 합병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등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2️⃣ 다만 쿠팡플레이의 성공은 콘텐츠 경쟁력으로만 이룬 것은 아니고, 다양한 구독 상품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로켓와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데, 쿠팡은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익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수단으로 쿠팡플레이를 활용하면서 전체 쿠팡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습니다.

3️⃣ 특히 로켓와우 가격 인상 이후,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여 손흥민의 토트넘을 초청하기도 하였고, 다양한 스포츠 리그와 이벤트를 중계하면서 여론을 긍정적으로 되돌리고, OTT 서비스로서의 영향력도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묘한 관점➕

처음에 쿠팡플레이가 등장 했을 때만 해도, 무분별한 아마존 따라하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기도 했는데요. 쿠팡은 영리하게 콘텐츠를 멤버십의 가치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전략적인 선택이었음을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는 무한히 확장되기 때문에, 일단 확보하면 큰 파급 효과를 만들어 내는데요. 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통해 가입자를 유지하고 더불어 신규 가입까지 유도하는 전략은 매우 성공적으로 작동 중입니다. 다만 여전히 콘텐츠 경쟁력은 뒤떨어진다는 평가가 있긴 한데요. 최근 '소년시대' 등이 흥행하면서 이러한 평가도 뒤집어 지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연이어 계속 흥행작을 내놓을 수 있느냐에 따라, 쿠팡플레이가 단독으로도 매력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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