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산책] 철학으로 만나는 성숙 사회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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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리더들은 급변하는 현실에서 고민이 많다. 우리는 어떻게 성숙한 사회로 갈 수 있을까? 부의 성숙이 아니라 정신의 성숙이 절실한 이때, 다음의 10가지 솔루션은 리더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1️⃣목적은 목표와 다르다.
흔히 회사의 목적을 수익 창출이라고 하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회사의 목적, 즉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의 행복에 있다. 이를 다른 말로 회사의 철학이라고도 한다.
목적과 목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기업은 고객을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며, 이를 지속가능하게 하려고 수익 창출을 목표로 삼는 것이다. 이 관계가 뒤집히면 고객이 돈으로 보이기 시작하며 그 조직은 결국 외부에 의해 혁신당하고 만다.
사람들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 조직, 내 돈만 가져가는 조직에 충성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리더라면 경쟁 회사가 치고 나가는 것을 불안해하기에 앞서, 우리의 고객을 어제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비즈니스는 숫자가 아닌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다.
2️⃣해결책이 우선이다.
한 젊은이가 마을에 들어서더니 갑자기 쓰러졌다. 옆구리에 독화살을 맞은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빨리 화살을 뽑아 치료하려 했지만 젊은이는 “범인이 잡힐 때까지 증거를 인멸해선 안 된다”라며 치료를 거부하다가 끝내 죽고 말았다.
리더들이 하지 말아야 할 말 중 하나가 “너 왜 그랬어”이다. 이 문장에는 ‘나는 검사고 너는 피의자다’라는 식으로 세팅해 놓고 네 책임이 드러날 때까지 계속 파고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니 돌아오는 답변은 거짓일 수밖에 없다.
문제가 생겼을 때 리더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말해야 한다. 우리는 한 팀이며 미래에 대한 해결책을 찾자는 뜻이다. 원인 분석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하지만 현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항상 해결책을 먼저 찾아야 한다.
3️⃣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
미성숙한 사회일수록 결과만 놓고 평가하는데, 진짜 중요한 건 과정이다. 기업에서도 결과만 갖고 평가하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리더는 구성원에게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그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지켜봐야 한다. 그래야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직원들이 ‘내가 노력이 부족하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주역’에서는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 구즉궁(久則窮)”이라 했다. 어려움에 처하면 변해야 하고 변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며 해결책을 찾으면 오래 가지만 오래 가면 또 다시 문제가 생긴다는 뜻이다. ‘주역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겸손이다. 내 앞에 꽃길만이 펼쳐져 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4️⃣협업하라.
저승에 다녀온 사람이 천국과 지옥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두 곳 모두 사람들이 자기 팔보다 긴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옥에서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아수라장인 반면 천국에서는 서로 음식을 떠먹여 주며 산해진미를 즐겼다고 했다.
흔히 사람이 물갈이되기 전에는 조직이 바뀔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사람이 바뀌어도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조직은 변할 수 없다. 결국 조직을 바꾸는 것은 생각이다.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조직에서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조직은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 내가 하는 일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은 지옥이 될 테고, 내 일 못지않게 동료 혹은 다른 부서의 일까지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그곳이야말로 천국이다.
혼자 골만 많이 찬다고 MVP가 될 순 없다. 동료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어시스트를 많이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같은 이치로 뛰어난 복싱 선수가 되려면 훌륭한 스파링 상대가, 마라톤 기록 경신을 위해서는 탁월한 페이스 메이커가 필요하다.
직원을 평가할 때 정량 평가 못지않게 정성 평가도 중요하다. 정성 평가는 누가 어시스트를 잘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으로 숫자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서로 돕게끔 만들고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
5️⃣적을 가까이하라.
영화 ‘대부’에서는 “친구는 가까이에, 적은 더 가까이에 두어야 한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성숙한 사회일수록 적을 가까이두지만, 미성숙한 사회에서는 적을 박멸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적은 박멸의 대상이 아니다. ‘손자병법’에도 나와 있듯 중요한 것은 적을 나의 통제 하에 두는 것이다. 적을 통제한다는 건, 내 마음대로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측할 수 있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간혹 경쟁하는 사람들과는 말도 섞지 않으려는 리더들이 있다. 그러나 벽을 계속 쌓아 두면 적대적인 관계가 극대화된다. 불편할지라도 가끔 상대편 사람들을 만나 식사라도 하길 권한다. 그렇게 적을 가까이할 때 그의 성향이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6️⃣소통하라.
소통하는 것은 곧 쓴소리를 즐기는 것이며 쓴소리를 즐기는 사람은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품을 줄 안다. 리더는 조직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만장일치가 능사는 아니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자고 얘기할 때 리더는 반드시 반대되는 의견을 달라고 요구할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어떤 이유로 반대되는 주장을 펼치는지 들어보는 것이다. 99명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하는 사안이 있다고 치자. 만약 한 사람의 주장이 맞다면 조직은 반대 의견을 경청하길 잘했다고 배우게 된다. 반면 반대 의견이 틀린 것이라면 99명의 생각이 역시 옳았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저서 ‘자유론’에서 “민주주의는 반대 의견을 듣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정해 놓고 듣는 것이다”라고 했다. 무한정 자유롭게 발언하며 투표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 관리다. 말해 봐야 뻔한 소리라며 습관적으로 생략하고 넘어가서도 안 되며 시간 지연의 전술을 써서도 안 된다.
➡️나머지 4가지 솔루션은 링크의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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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6일 오후 12:45
리더십 강의를 듣고, 책을 읽을수록 내 ‘사수’에 대한 갈증과 고민이 깊어진다는 직장인들이 많다. 위에는 약하고 아래에는 강한 내 현실 사수의 모습은 ‘합리’와 ‘의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기 일쑤다. 못남과 못됨을 두루 갖추고 ‘우선 나부터 살고 보자’며 생존술을 내세우는 상사를 보면, ‘10년 후 내 모습’이 연상돼 끔찍하다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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