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가 움직인다. 늦었지만 조금 무섭게

Meta의 AI가 페이스북 댓글 섹션을 요약하여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합니다.

• 기능 요약 : 게시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의견을 요약. 예를 들어, 가게 폐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요약하여 제공.

• 이에 대한 사용자 반응: AI 요약은 유용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지만, 댓글 섹션의 독성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될 수 있음.

• 역시나 프라이버시가 우려된다는 의견 존재 : AI 요약 기능은 사용자 댓글을 수집하여 생성되며, 이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일으킴. 유럽과 영국 사용자들은 이와 관련된 알림을 받았고, AI 훈련에 자신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할 수 있음.

아시는 것처럼 Meta 같은 기업이 제품(Facebook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고도화하여 빠져나갈 수 없는 무한 스크롤의 늪으로 사용자를 빠뜨려서 광고 수익을 극대화 하려 합니다.

Meta는 양질의 개인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최고의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도 말씀 드렸지만, What's app에도 곧 AI가 도입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고... Facebook, Instagram, Whats app 세곳의 데이터를 잘 연결하면 '내가 내일 뭐할 건지'까지 모두 알고 있는 아내 같은 AI assistant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헐... Her.....?)

AI를 주제로 하는 소설들이 예측한 미래로 점점 다가가는 듯 하네요.

얼마전 읽었던 소설 'AI2041' 1장에서, AI가 나의 모든 것을 센싱하면서 나의 모든 행동을 scoring하고 이를 기반으로 나의 안전성을 평가하는데.. 결국은 이 정보들이 보험료 산정을 위한 자료가 되는 씬이 샤라락 머리를 스쳐가네요.

기대와 공포가 공존하는 Facebook의 움직임이네요.

관련기사 : https://www.theverge.com/2024/5/31/24168802/meta-ai-facebook-comments-summa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