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엔지니어는 말그대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개인정보 정책을 실제로 구현하는 일을 하는데 작은 회사라면 개인정보보호 담당자가 프라이버시 엔지니어이기도 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이 분야가 시작이다 보니 잘 개발되어 있지는 않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 규제와 개인들의 관심이 높기에 앞으로 개발자라면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는 분야가 되리라 믿는다. 이런 직군을 처음 도입한 회사는 구글로 알고 있고 2021년부터 관련한 직군 채용을 하고 있었다. 위키피디아에도 관련 직군에 대한 설명이 존재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Privacy_engineering).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분야가 있고 이를 구현하거나 적합한 외부 툴을 가져다가 연동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Data Classification: 개인 정보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와 관련된 위험 요소를 정의
Data Inventory: 위에서 정의된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지 정리하고 관리
Data Deletion: 사용이 끝난 개인정보 데이터를 바로 삭제
Data Obfuscation: 개인정보의 노출 없이 활용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익명화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가 우리 서비스로 들어오는 바로 그 시점에 Data classification에 따라 데이터의 개인정보 유무와 어떤 개인정보인지가 판별되고 거기에 맞춰 관리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데이터가 들어올 때 분류가 되지 않으면 그 뒤에 이를 처리하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 된다. 이 분야의 특징은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지식과 정보 보호 인증 (예를 들면 ISO/IEC 27001)에 대한 지식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지식등이 필요한 경험이 많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네기멜론 대학에는 관련한 석사과정(https://privacy.cs.cmu.edu/)도 생겼다.
다음에는 LLMOps와 DataOps 직군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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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9일 오후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