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의 Acquired 인터뷰

마크 저커버그가 팟캐스트 Acquired와 인터뷰를 진행을 했습니다. 공화당, 민주당 모두에게 모두 미움을 받는 Meta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특정한 케이스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CEO로서 케임브릿지 브릿지 이슈 등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많은 부분을 수용한 것에 대한 불공정하다는 메시지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실제로 관여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 더 확고하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밖에 AI,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Meta Connect에서 분명하게 메시지로 드러났습니다.


제가 관심있게 본 부분은 아래 내용입니다. CEO가 제품 개발 관련해서 고객의 피드백 루프를 직접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이 지점이 메타가 공격받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Move fast and break things" 구호를 Meta는 버렸지만, 여전히 이 문화는 존재하고 있고, 현재 Meta의 성공을 설명합니다. Meta가 빠르게 다른 기업의 제품을 벤치마크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방식, 프라이버시 관련해서 일정 부분 트레이드 오프하는 것들이 이에 대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Meta가 정치적, 청소년 대상으로 안전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고 공격을 받기도 하고요.


“내부적으로는 제품을 출시하기 직전까지 거의 창피해질 만큼의 대화를 많이 나눕니다... ...제품을 충분히 일찍 출시해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브랜드에 미칠 손해에 대해 물었을 때) “저는 브랜드에 손해를 끼치기를 희망합니다.” 저커버그는 말했다. “우리는 나쁜 제품을 출시하지 않지만, 제품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될지 알기 위해 충분히 일찍 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테크 기업이라 불리기 위해서 마크 저커버그가 던진 일침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한국에서 테크 기업이라 불릴만한 곳들은 얼마나 될까요?


“CEO도 기술적인 사람이 아니었고, 이사회에도 기술적인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경영진 중에서 유일하게 기술적인 사람은 엔지니어링 부서장 한 명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비기술직이었어요. 만약 당신의 팀이 그렇다면, 당신은 테크 기업이 아닙니다.”


https://maily.so/7ish/posts/0104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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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일 오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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