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대박 낸 나이키…월가도 혀 내두른 성공 비결
Naver
"나이키가 매출 감소를 무릅쓰면서 ‘외톨이’를 자처한 배경엔 ‘데이터’가 있다. 데이터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다. 나이키는 자체 온·오프라인 몰에 집중하면서 소비자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는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고 설명한다.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등 서비스 앱도 데이터 확보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회원들에게 트레이닝 비디오와 운동용 음악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에스티로더는 발 빠르게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한 화장품 기업이다. 이 회사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은 7억1000만달러(약 7900억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52%가량 웃돌았다. 비결은 탄탄한 온라인 채널이다. 이 회사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직영몰 매출 증가폭은 이보다 큰 60%에 이른다. 코로나 시대에는 '강한 놈'이 아니라 '빠른 놈'이 이긴다. 최근에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낸 기업들은 모두 과감하고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곳들. 에스티로더와 나이키가 대표적인 케이스.
2020년 11월 19일 오전 5:40